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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06/40645_44687_2916.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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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택연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특히 포수 김기연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택연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8회 등판해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택연의 호투와 함께 두산은 키움의 추격을 뿌리치고 3-2,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두산은 연승을 달렸고, 김택연은 올 시즌 첫 연이틀 세이브를 신고함과 동시에 프로 데뷔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김택연은 &quot;(두산은) 올라갈 일만 남았다&quot;며 &quot;뒷문을 잘 지켜서 그 도약에 힘을 더하겠다&quot;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경기 3-2로 근소하게 앞선 8회초 2사 1루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첫 타자 이주형에게 3차례 연속 볼을 던지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국 이주형에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때 포수 김기연이 마운드를 방문해 김택연의 어깨를 다독였다. 김기연의 격려를 받은 김택연은 이어진 승부에서 키움의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9회초에도 김택연은 선두타자 원성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시 마운드를 찾은 김기연과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이어 나선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선발 곽빈도 시즌 첫 승을 지킬 수 있었다.

김택연은 &quot;첫 타자를 상대할 때마다 볼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김)기연이 형이 올라와서 &#39;그냥 들어가도 (네 공은) 못 친다. 자신감 있게 가자&#39;고 말해줬다&quot;며 &quot;그 리드를 믿고 던져 좋은 결과가 있었다&quot;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택연은 올 시즌 초반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팀에 미안한 마음을 안고 있었다.






지난해 김택연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9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두산의 뒷문을 지켰다. 60경기에서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의 인상적인 성적을 거둔 그는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엔 흔들렸다. 9회에만 동점 홈런을 세 차례 허용했고, 블론세이브도 벌써 세 번이나 기록하며 보직 변경까지 겪었다.

이날 경기는 김택연이 개인 시즌 10세이브를 달성한 것은 물론 돌아온 팀의 에이스 곽빈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개막 직전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6월에서야 시즌을 시작한 곽빈은 이날 7⅔동안 6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3차례 등판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택연은 &quot;시즌 초반 블론세이브가 잦아서 팀과 팬 여러분들께, 특히 선발투수 선배님들에게 죄송했다&quot;며 &quot;오늘 (곽)빈이 형 첫 승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다행이다&quot;라고 안도했다.








팀은 비록 여전히 9위에 머물렀지만, 곽빈과 김택연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3연전 중 최소 2승)를 달성하고 5연패 뒤 연승도 달렸다.

김택연은 &quot;어제(14일) 연패를 끊었기에 이제 연승할 차례였다. 이틀 연속 세이브는 올 시즌 처음인데, 한 주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낼 생각만 했다&quot;며 &quot;세이브 기회를 만들어준 야수 형들과 (곽)빈이 형에게 감사드린다&quot;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quot;더운 날에도 응원해주러 오시는 팬분들이 계신다&quot;며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quot;그렇기 때문에 두산도 반드시 도약할 거라고 믿는다&quot;고 자신감을 표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수확했다. 김택연은 모든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며 특히 포수 김기연의 한 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밝

'2년 연속 10SV' 김택연 "뒷문 잘 지켜서 두산 도약 돕겠다"